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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및 분석

대기업도 불황

by 벼나무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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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 선거에서 우리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정부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 정도의 영업이익 손실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 실업률이 더 커지는 건 아닌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1. 심각한 4대 그룹 영업이익

 

작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4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에 65%나 감소해 우리 경제의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 CXO 연구소가 국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영업이익 변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4대 그룹 계열사(306곳)의 영업 이익을 모두 합쳐보니 71조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24조로 1년 사이에 47조 4천억 정도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감소율이 무려 65.9%로 3분의 2가 증발했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그룹이 가장 감소율이 컸는데 계열사 59곳의 영업이익이 2022년에는 약 38조 원이었는데요. 작년에는 무려 2조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무려 92.7% 거의 100%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SK도 마찬가지입니다. 19조 정도의 영업이익을 보이다가 작년에는 3조 9천억 원대로 급감을 했습니다.

 

LG그룹은 전체적으로 감소를 넘어 적자가 되었습니다. 1조 4천 억대 영업이익이 작년에는 2천7백억 정도의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차만이 영업이익이 40% 정도 증가해서 그나마 선방을 했습니다.

 

문제는 삼성, SK, LG 같 대기업들의 불황이 예상 수준 이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2. 대기업 불황으로 인한 2차 충격

 

기업의 불황이 그 자체로도 심각하지만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법인세의 10% 정도는 삼성전자, SK하닉스가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일 많이 낼 때는 7조 원까지 내던 삼성전자였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삼성전자, SK하닉스의 법인세가 0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자그룹은 법인세를 내지 않습니다. 

 

작년에 한국은 56조의 세수 결손, 87조의 재정적자, 1127조의 역대 최대 국가 채무를 기록해서 엄청난 문제를 일으켰는데 작년보다 올해 법인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입니다. 현재 20% 감액될 것으로 이미 추계했지만 삼성이나 SK 같은 이런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더 떨어졌기 때문에 세수가 더 줄어들면서 작년에 있었던 여러 재정문제가 올해 또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위 내용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의 방송분을 정리했습니다. (유튜브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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