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있던 콩나물로 뭔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어서 익히 많이 들어왔던 콩나물 비빔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비빔밥은 으레 여러 야채들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뜻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 레시피는 초간단하면서도 맛이 있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서 시도해 봤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가족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표고버섯을 잘게 다져줍니다.(저는 집에 있는 새송이 버섯을 사용했습니다.)
다짐육에 조선간장을 넣어서 그대로 볶기만 하면 됩니다.
1) 다진 표고버섯+다짐육+조선간장을 넣고 한 번에 볶는다
2) 볶다가 어느 정도 고기의 단맛이 올라오면 물을 한 컵 부어준다.
-맛이 균일해지면서 표고버섯의 맛이 우러나면서 더 맛있어집니다.
3)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더 볶아준다.
4) 밥 위에 데친 콩나물과 볶은 재료들을 올려서 맛있게 먹습니다.
은은하면서 순한 맛이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양반 맛이라고 합니다. 하하
요리팁*
비빔밥에 간장? 고추장?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쓰시면 되지만,
비빔밥의 재료에 따라 장을 달리 쓰는 것이
맛을 더 다양하고 섬세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의 숙채비빔밥은 조선간장이,
상추 무 미나리 돌나물 등의 생채비빔밥은 고추장이 적절합니다.
생채비빔밥은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를 쓰는 것도 적절합니다.
비빔밥은 숙채비빔밥과 생채비빔밥 외에도
실로 다양한 재료가 밥과 비벼질 수 있습니다.
"나는 간장", "나는 고추장"이 아니라
재료에 따라 비빔장이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보다 즐거운 미식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숙채가 간장 양념에 잘 어울린다는 것은 익힌 야채는 야채 자체의 맛이 충분히 완성된 맛이기 때문에 간장이라는 재료로 맛을 묶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산뜻한 맛이 나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
*유튜버 황교익 Epi-Life 금요미식회 콩나물 비빔밥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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