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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및 분석

금리 슈퍼위크 (2024년 3월 셋째 주)

by 벼나무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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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결정이 되는데 보통 때와는 달리 아주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슈퍼위크라는 이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데 워낙 중요한 주간이다 보니 중요한 나라의 금리가 이번주에 다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금리 슈퍼위크라고 이번주를 명명하긴 합니다. 바로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일본과 미국의 금리가 결정되게 됩니다. 

 

 

 

1) 미국 금리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FOMC 가 열립니다. 당초에 시장에서는 지금 FOMC를 앞두고 쪽 나오는 수치들이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CPI, PPI 다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용 상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 미국 금리가 동결된다는 걸로 일단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망 자체는 크게 어려운 전망이 아닌데 이번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래 시장에서는 작년부터 쭉 올해 3번 정도 인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인하폭은 올해 쭉 합쳐서 1% 포인트 정도 낮춰주면 좋겠다는 게 시장의 전망인데요. 그 전망이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CMA패드워치를 보면 6월까지도 동결 기조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당초 26%에서 41%로 올라가고 있고요. 또 금리 인하폭도 이제  파이낸시 탐지 보도를 보면 당초에는 1% 포인트까지 내릴 거라고 시장이 기대를 했었는데 이것도 0.75까지 내려갈 것으로 그러니까 인하의 폭과 시기가 점점 밀릴 거라는 보도와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유는 다양한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점도표가 공개가 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번에 공개되는 점도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점도표를 통해 시장의 연말 금리까지 예측할 수 있는 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FOMC:미국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의 하위 위원회입니다.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8회 정기 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변화를 논의합니다.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주요 금리인 연방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이 결정은 은행들의 대출 이자율 결정에 영향을 주며, 그의 변동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OMC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그 결정으로 주가와 금리 등 다양한 경제 변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FOMC의 활동은 경제 관련 이슈를 주시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로 CPI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물가를 살펴보고, PPI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물가를 측정합니다. CPI는 일반 가계의 소비 경향을 대표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추적하여 물가 상승률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PPI는 생산자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대해 받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2) 일본 금리

 

일본도 지금 굉장히 드라마틱한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20년이라고 해서 경제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계속 금리를 낮춰 왔습니다. 금리를 올린 적이 없는 기간이 무려 17년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17년 만에 금리가 인상될 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열리는데요. 일본은 2016년 2월부터 현재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돈을 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마이너스 시대를 청산하고 0.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 금리가 올라가야 하는 이유는 첫째 물가가 올라가 줘야 된다. 워낙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 물가가 안 올라갔습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풀린 물가만큼 임금으로 선순환 돼야 된다라고 하는데 지금 올해 일본의 대기업들이라든지 중소기업들의 임금협상안을 보니 상당 부분 임금이 올라가는 것으로 임금협상이 타결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에서 볼 때는 물가도 올가 가고 임금도 올라가면 금리까지 올릴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해서 금리가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금리가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 금리 정책의 장단기 정책에서 가장 중요했던 YCC도 혹시 폐지되는 거 아닌가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YCC는 미국 금리에서는 점도표를 주목해 봐야 된다고 했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장기 국채금리가 왔다 갔다 하는 상방과 하방에 선을 그어놔서 금리가 올라갈 것 같으면 일본 국제금융위원회가 나서서 그걸 싹 사버리거나 내려갈 것 같으면 다 풀어버린다든지 해서 이 장기 국채금리에 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조정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그것까지도 폐기되지 않는가라는 점에 주목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폐기될 경우 결과적으로 일본 환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주목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YCC:일본의 국채 수익률을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을 통해 일정 범위 안에 조절하는 것입니다. YCC의 시장 개입을 통해 저금리로 묶어두는 정책으로 자산 인플레이션과 엔화 평가절하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치며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면 한국의 금리도 올라가게 되고, 부동산 대출의 이자 부담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구매자의 수요가 감소하고 부동산 가력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일본의 금리가 더 높아지면 한국의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미, 일간 기준금리 역전은 한국 경제에 분명한 적신호입니다. 한국 경제는 대내 및 대외, 이중적 고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와 함께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의 방송분의 글을 인용하였습니다.(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뉴스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