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버쿠젠 우승-김민재, 헤리케인
독일 축구 소식이 재미있습니다. 우승을 밥먹듯이 하는 뮌헨에게 레버쿠젠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1904년 팀 창단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역사적 쾌거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놀랍게도 43경기에서 38승 5 무 0패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상대팀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타이틀을 다른 팀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헤리케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사람들은 헤리케인이 이제 우승을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헤리케인은 그동안 준우승만 줄곧 하고 있었고, 뮌헨에게 우승은 디폴트값이었습니다. 이번에 무너지면서 원인을 찾아보지만 헤리케인은 열심히 뛰었고, 잘했습니다. 헤리케인은 토트넘에서도 잘 뛰었고, 뮌헨에서도 잘했습니다. 승점을 보면 뮌헨이 그렇게 못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레버쿠젠이 너무 잘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현재 가장 핫한 감독으로 레버쿠젠의 전력이 너무 세다 보니 바이든 뮌헨이 못했다기보다 레버쿠젠이 너무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5경기서 패배하지 않으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 팀으로 남게 됩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 차범근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팀입니다.
2. 파리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 선수
지난 새벽 파리 챔피언스 리그가 있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을 바르셀로나로 원정을 가서 경기를 치렀는데요. 무려 4:1로 이겨버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4강 결정전으로 1차전에서는 3:2로 홈에서는 졌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에서는 아무래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전반전에서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 아라우호가 레드카들을 받으며 퇴장을 당해버렸습니다. 음바페가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남은 60분여 동안 대단한 역적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이강인 선수도 팀이 4강을 진출하게 되면서 4강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을 밟았던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서 밟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손흥민은 결승전도 뛰어봤지만 둘 다 우승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20분 정도 교체로 뛰었습니다. 4강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뛰게 된 아주 기쁜 소식입니다.
이강인 선수로서는 파리 생제르망 이적 첫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3. 우리나라 축구팀 감독은 누가?
우리나라 축구팀 감독으로 국내 2명, 해외 1명 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략 강화 위원회와 여러 언론 보도를 유추해 보면 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있는 황선홍 감독인데오 이번 올림픽 예선을 잘 치러서 통과시켜 놓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보도가 있고요. 현대 울산 팀을 이끌고 있는 예전 브라질 월드컵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외 감독으로는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축구 협회에서는 5월 정도에 선임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한국팀을 이끌고 싶어 하는 해외 감독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4. 아시안컵 대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이 이번 예선에 통과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요.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으로 직행인데 4위를 하게 되면 경기를 더 해야 합니다. 어제 조별리그가 시작되어 첫 경기 아랍에미리트와 경기를 했습니다. 추가시간 94분에 간신히 한 골을 넣어 일단 이긴 상황입니다. 앞으로 두 번째 상대가 중국, 세 번째 조별리그가 일본으로 (어제 일본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중국을 이겼습니다.) 경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 한국 팀이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면 A조 1,2위와 토너먼트를 경기를 치르는데 거기에 홈팀이 카타르가 있습니다. 어제 경기력을 보니 일본과의 승부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오늘 날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